[바른 몸] 저탄고지 다이어트란 무엇일까요? 저탄고지 다이어트 부작용은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바선생입니다 :)

세상에는 많은 다이어트가 존재하지만 어떤 다이어트든 시작하기 전 자신에게 잘 맞는 방법인지, 장단점은 무엇인지 꼼꼼히 살펴보고 다이어트를 시작하시는게 건강과 아름다움 둘다 지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저탄고지 다이어트'도 유명해지며 많은 사람들이 시도해보고 있는 다이어트인데요, 저탄고지 다이어트란 무엇이고 장단점은 무엇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탄고지 다이어트란?

'저탄고지 다이어트'란 하루 섭취량 중 탄수화물의 비율은 낮추고 단백질은 중간, 지방은 높은 비율로 먹는 다이어트를 말합니다. 다른 말로는 '케토제닉 다이어트'라고도 합니다. 하루 탄수화물량을 20g 이하로 제한 하고 인체의 주 에너지를 탄수화물이 아닌 지방으로 사용하는 원리입니다.

 

탄수화물이 몸에 들어오면 세포와 근육, 그리고 지방에 저장될 수 있는데요 탄수화물을 줄이고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섭취하게 되면 몸이 우선적으로 쓸 수 있는 탄수화물이 없어 혈당이 너무 낮아지면 지방과 단백질을 포도당으로 바꿔 대체 에너지원으로 사용을 시작합니다(포도당 신생합성). 간에서 지방을 Acetyl-CoA로 변환시키고 이것은 케톤체로 변환하게 됩니다. 이 케톤체는 혈액을 따라 돌아다니다가 필요한 곳에 가서 다시 Acetyl-CoA로 변환되어 에너지로 사용될 수 있다는 원리입니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게 되면 인슐린을 분비시키게 되고 남는 에너지는 지방으로 전환시키지만 지방은 인슐린을 자극하지 않아 축적되지 않는다는 원리이기도 합니다.

 

저탄고지 다이어트의 부작용은?

탄수화물은 몸에서 완전한 연소가 일어나지만 지방과 단백질은 불완전연소로 인해 몸에 '케톤체'라는 것을 만들게 됩니다. '케톤체'라는 것은 탄수화물이 없을 때 대체 에너지원으로 사용이 되기도하고 인체에 필요한 물질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탄수화물은 계속 부족하고 지방과 단백질위주로 섭취하게 된다면 '케톤체'라는 물질이 과하게 만들어져 우리 몸은 산성으로 기울고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컨디션 저하, 설사, 구토, 심하면 쇼크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또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우리 몸에 효율적으로 에너지가 쓰일 수 있게 해주고 단백질이 대신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것을 막아주며 단백질이 자기의 기능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또 단맛을 내며 기분에도 영향을 미치고 식이섬유도 풍부한 음식들을 많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지방위주로 식사하게 되면 고열량의 느끼한 음식들이기에 그 식단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때 다시 본래의 식사로 돌아가게 되면 탄수화물을 과잉섭취 할 확률이 높아지고 탄수화물대신 사용되었던 단백질이 부족해지며 면역력과 근육량, 대사량이 떨어진 상태이기때문에 더 무게가 다이어트 전보다 증가할 수 있습니다.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좀 더 건강하게 하는 방법은?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성공적으로 하는 방법은 하루 탄수화물량을 100g 정도를 섭취해주는 것입니다. 사실 100g이라고 하면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닙니다. 밥 1.5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하루에 밥 1.5공기는 섭취하셔서 단백질이 탄수화물의 자리를 대신하지 않게 도와주어야합니다. 또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탄수화물은 과하게 섭취하지 않아 체지방이 쌓이지 않으면서도 케톤체가 과잉생성되지 않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심리적으로도 탄수화물을 함께 섭취해주는 것은 장기적인 다이어트에 더 유리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실 어떤 다이어트 방법도 '좋다, 나쁘다'라고 흑백논리로 바라볼 수는 없습니다. 나쁘게 보여도 필요한 사람, 맞는 사람이 있고 아무리 좋다고 말해도 우리에게 맞지 않는 다이어트들이 많이 존재하기때문입니다. 실제로 간헐적단식이나 저탄고지 또한 맞다, 틀리다 라는 문제로 논쟁하고있는 중이기도 하니까요 :)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뭐든 과하면 독이 되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양에 대해 공부를 하다보면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들이 다양하게 존재하고 인체의 몸은 정교하면서도 복잡하게 얽혀있는 하나의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자연의 가까운 음식으로 적당한 양을 골고루 먹어주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다이어트가 아닐까 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